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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4위 전남 드래곤즈, 5위 부산 아이파크, 6위 수원 삼성, 7위 김포FC(이상 승점 50), 무려 4팀이나 승점이 똑같다. 시즌 종료까지 2~3경기 만을 남겨두고 있지만, 플레이오프(PO) 진출팀들의 윤곽은 여전히 보이지 않는다.
특히 36라운드를 통해 4위부터 7위까지 승점이 똑같아졌다. 5위 부산 아이파크가 휴식일을 갖는 동안, 4위 전남은 26일 홈에서 천안시티FC에 0대2로 발목이 잡혔다. PO 진출의 분수령으로 꼽혔던 27일 김포와 수원의 맞대결은 0대0으로 마무리됐다. 그 결과 4팀이 나란히 승점 50을 기록했다. 물론 같은 승점이지만 전남(53골)과 부산(49골·이상 33경기)이 유리하다. 수원(42골), 김포(41골·이상 34경기)에 비해 한 경기를 덜 치른데다, 다득점에서도 크게 앞선다.
하지만 섣부른 예상은 금물이다. 최근 기류가 묘하다. 승부지만 고비를 넘지 못하는 모습이다. 이랜드는 최근 5경기에서 2승1무2패로 주춤하다. 연패도 없지만, 연승도 없다. 믿었던 공격진이 5경기에서 5골에 그치고 있다. 무득점 경기도 두 번이나 된다. 전남도 2승1무2패를 기록 중이다. 상위권이나 라이벌팀에 패하며 여파가 더 크다. 8경기 무패를 달리던 부산은 지난 안양과의 맞대결에서 1대4로 패하며 주춤하고 있다. 수원도 최근 5경기에서 1승뿐이다. 1승3무1패다. 7위 김포와 8위 부천은 상반된 모습인데, 김포는 3승2무로 가파른 상승세를 탄 반면 부천은 1승2무2패 중이다. 최근 4경기에서 승리가 없다.
이제부터가 승격을 위한 진짜 싸움이다. 이제부터 진짜 힘을 보여줘야 마지막에 웃을 수 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