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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아스널과 리버풀이 맞대결에서 승부를 내지 못하며, 선두 맨체스터 시티와의 격차를 더 좁히지 못했다.
원정팀 리버풀은 4-3-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루이스 디아스, 다르윈 누녜스, 모하메드 살라가 최전방에 나서고, 도미니크 소보슬러이, 알렉시스 맥알리스터, 라이언 흐라벤베르흐가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수비진은 앤드류 로버트슨, 버질 판다이크, 이브라히마 코나테,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가 구축했다. 골문은 퀴빈 켈러허가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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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이 동점골로 이른 시점에 반격에 성공했다. 전반 18분 코너킥 상황에서 올라온 공을 디아스가 흘려줬고, 뒤에서 자리를 차지한 판다이크가 그대로 밀어 넣으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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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피스를 활용한 아스널이 다시 경기 리드를 잡았다. 전반 43분 페널티박스 우측 먼 곳에서 올린 라이스의 프리킥이 그대로 문전 앞으로 향했고, 메리노가 이를 밀어 넣으며 그대로 리버풀 골망을 흔들었다. VAR 판독까지 이뤄졌지만, 결과는 바뀌지 않았다.
이후 추가 득점이 터지지 않으며 전반은 아스널의 2-1 리드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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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은 부상 문제가 터졌다. 후반 7분 한 차례 쓰러졌던 마갈량이스가 다시 자리에 주저앉았다. 마갈량이스는 무릎 위 통증을 호소하며 야쿱 키비오르와 교체됐다.
아스널도 조금씩 기회를 노렸다. 후반 28분 하베르츠가 직접 돌파를 통해 리버풀 박스 우측 깊숙한 곳까지 전진했으나 치미카스의 수비에 걸리며 슈팅으로 마무리되지 못했다.
리버풀이 아스널의 뒷공간들 뚫어내며 다시 경기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후반 36분 마르티넬리의 돌파가 끊긴 후 알렉산더-아놀드의 롱패스가 수비 뒤편으로 뛰어들어간 누녜스에게 전달됐다. 누녜스는 침착하게 공을 잡고 박스 중앙으로 향하는 살라에게 밀어줬고, 살라는 그대로 공을 밀어넣으며 아스널 골망을 흔들었다.
아스널은 다시 리드를 잡기 위해 분전했다. 후반 42분 하베르츠가 좌측에서 올린 크로스를 가브리엘 제주스가 마무리했으나, 선방에 막혔다.
결국 경기는 2대2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