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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아시아에서 가장 많은 연봉을 수령 중인 로베르토 만치니 사우디아라비아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경질이 임박한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후임 사령탑 후보로 익숙한 이름이 대거 등장했다.
이런 가운데, 이집트 신문 '알 마스리 알 야움'은 17일(현지시각) 이탈리아 출신 만치니 감독이 사우디에서 보낼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면서 현지에서 거론되는 후임 명단을 공개했다. 사우디축구협회 차원에서 직접 작성한 리스트인지는 명확하지 않다.
'알 마스리 알 야움'은 위르겐 클린스만 전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사우디의 차기 사령탑 후보라고 언급했다. "아시아 축구의 전문가"이자 전 한국 감독이라고 소개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2023년 카타르아시안컵 16강에서 만치니 감독이 이끄는 사우디를 승부차기 끝에 꺾은 바 있다. 만치니 감독은 사우디의 승부차기 마지막 키커의 킥을 보지도 않고 자리를 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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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단 대표팀을 성공적으로 이끈 후세인 아무타 알자지라 감독도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아무타 감독은 2023년 카타르아시안컵 준결승에서 한국을 꺾고 요르단 사상 처음으로 결승에 진출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7월, 셰이크 만수르가 구단주로 있는 아랍에미리트 클럽 알자지라 지휘봉을 잡았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