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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홍명보호에서 처음으로 나란히 선발로 나선 '대전 삼총사'가 이라크를 상대로 맹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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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특유의 강한 압박에 고전하며 0-0으로 팽팽하던 전반 40분, 첫 골의 시작점은 '대전의 맏형' 황인범이었다. 황인범이 뒷공간을 노려 올린 롱패스가 '오른쪽 풀백' 설영우의 발끝에 배달됐고, 설영우의 크로스를 배준호가 이어받았다. 배준호가 발을 뻗어 볼을 이어받은 후 최전방 오세훈의 발밑에 정확히 킬패스를 건넸고, 오세훈이 침착하게 골망을 흔들었다. 2003년생 대전 막내 배준호의 2경기 연속 도움, A매치 4경기에서 1골 2도움을 기록하며 대한민국 축구의 차세대를 이끌 에이스임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