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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절대 강등은 없다." 대전하나 시티즌의 간절함이다.
대전은 11위로 정규리그를 마쳤다. 당초 기대와는 거리가 먼 성적이다. 개막 전만 하더라도 아시아챔피언스리그권으로 평가를 받았지만, 계속된 부상과 승격 2년차 징크스 등이 이어지며 하위권을 맴돌았다. 결국 이민성 감독이 물러나고, '초대 사령탑' 황 감독이 전격 컴백했다. 대전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사실상 재창단에 가까운 대대적인 변화를 택했다. 무려 10명이 새롭게 영입됐다. 황 감독은 베스트11은 물론, 포메이션, 전술 등을 싹 갈아엎으며 승격싸움에 나섰다. 대전은 한때 7경기 무패를 달리며 강등권 밖인 9위까지 올라섰지만, 최근 2연패에 빠지며 11위로 내려갔다. 잔류권인 9위 대구FC(승점 38)와의 승점차는 3점이다.
대전은 어느 팀과도 해볼만한 전력을 구축했지만, 이제부터는 '진짜 살아남겠다'는 절박함이 승부를 가른다. 황 감독이 이번 전지훈련에서 가장 강조한 부분이다. 한경기 결과에 따라 희비가 갈리는만큼, 강인한 정신력이 중요할 수밖에 없다. 다행히 선수들도 잘 인지하는 모습이다. 최근 경기 모습도 그렇고, 훈련장에서도 진지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강등만은 안돼"라는 분위기가 팀 전체를 감싸고 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