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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잉글랜드 대표팀 차기 사령탑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바이에른 뮌헨에서도 지도력을 인정받았으며, 맨시티로 자리를 옮긴 그는 세계 최고의 리그로 평가받는 잉글랜드에서도 엄청난 경력을 이어갔다. 맨시티에서 지난 8년 동안 트로피만 18개를 들어 올렸다. 과르디올라 감독 밑에서 맨시티는 지난 8년 동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만 5번 하면서 리그 최강의 팀으로 거듭났으며, 올 시즌 리그 5연패에 도전 중이다.
지난 2022~2023시즌에는 줄곧 맨시티와 함께 노리던 유럽챔피언스리그 트로피도 들어 올렸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시티에 온 지 7년 만에 빅이어를 들어 올리며 맨시티 역사상 최고의 순간을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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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메일은 '과르디올라는 FA로부터 잉글랜드 감독직을 제안받았고, 그는 몇 주 안에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리 카슬리가 자리에 남을 가능성은 거의 없으며, 본인조차 원하지 않는 듯하다. 소식에 따르면 현재 접촉은 비공식적인 것으로 여겨지지만, 과르디올라가 유력한 후보로 떠올랐다. 현재 FA는 정식 후임을 결정하지는 않았고, 다른 후보들과도 논의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과르디올라가 잉글랜드 대표팀을 지도한다면, 엄청난 황금세대의 지도를 맡는 명장이 될 수 있다. 잉글랜드는 현재 주장 해리 케인을 시작으로, 주드 벨리엄, 부카요 사카, 데클런 라이스, 콜 팔머, 필 포든 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대거 포진되어 있는 선수단이다. 이미 지난 유로에서 결승에 오르며 선수단의 능력은 증명된 바 있다. 과르디올라의 전술까지 더해진다면 큰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
과르디올라 선임으로 우승에 대한 간절함을 해소할 수 있다. 잉글랜드 대표팀은 1966년 이후 메이저 대회 타이틀이 없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그간 꾸준히 트로피를 팀에 선사하고, 현재 유럽에서 가장 많은 트로피를 수집한 감독 중 한 명인 점을 고려하면 확실히 기대할 부분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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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르디올라는 이미 여러 차례 대표팀 부임에 대한 의지도 들어낸 바 있다. 그는 "월드컵이든, 유로든, 코파 아메리카든, 무엇이든 인생을 살아가면서 경험을 해보고 싶다. 다만 누가 나를 원한지는 모르겠다. 내가 대표팀에서 일하려면 클럽들처럼 나를 원해야 한다"라며 "5년, 10년, 15년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 월드컵에서 감독이 되는 경험을 하고 싶다. 나는 얻을 수 있는 모든 타이틀을 얻었다는 느낌을 받았다"라고 이미 클럽에서 얻을 모든 영광을 누렸다고 밝혔다.
당시 인터뷰 이후 브라질 대표팀, 독일 대표팀도 후보에 올랐으나, 현재는 정식 감독직이 공석인 잉글랜드가 가장 적극적인 것으로 보인다. 과르디올라 감독으로서도 사실상 월드컵 우승을 제외하면 모든 영광스러운 트로피를 들어올렸기에, 잉글랜드 부임 이후 월드컵 우승까지 성공한다면 정말로 역사상 최고의 감독으로 평가받기에 부족함이 없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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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르디올라 감독의 잉글랜드 대표팀 부임 가능성이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역사상 최고의 감독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 과르디올라가 마지막 남은 하나의 과제를 위해 잉글랜드 대표팀으로 향할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