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일본이 호주를 상대로 연승을 이어갈 수 있을까.
'홈팀' 일본은 최상의 분위기다. 중국(7대0·홈)-바레인(5대0·원정)-사우디아라비아(2대0·원정)를 상대로 3연승을 질주했다. 앞선 세 경기에서 14골-무실점의 완벽한 '공수균형'을 자랑했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 '원정 악몽'을 깬 것은 큰 수확이다. 일본은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에서 처음으로 승리를 챙겼다. 언론 스포츠호치에 따르면 지난 2006년, 2017년, 2021년 사우디아라비아 원정에서 눈물을 흘렸다. 세 경기 모두 0대1로 고개를 숙였다. 스포츠호치는 '과거 3전3패의 적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일본 축구 사상 첫 승리를 챙겼다'고 보도했다.
|
일본축구협회에 따르면 일본은 호주와 지난 1956년 11월 27일 첫 격돌했다. 총 27경기에서 11승9무7패(39골-32실점)를 기록했다. 일본은 호주전 최근 9경기 무패(6승3무) 중이다. 지난 2009년 6월 치른 남아공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1대2) 이후 패배가 없다. 특히 2022년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에선 2대1, 2대0으로 두 경기 모두 승리했다.
분위기를 이어가려는 일본과 반전에 나서는 호주는 북중미월드컵을 앞두고 다시 한 번 격돌하게 됐다. 눈여겨 볼 것은 양 팀 사령탑의 관계다. 두 사람은 과거 산프레체 히로시마(일본)에서 한솥밥을 먹었다. 모리야스 감독은 지난 1987년부터 2002년까지 히로시마에 몸담았다. 포포비치 감독도 지난 1996년부터 2001년까지 히로시마에서 뛰었다. 일본축구협회는 '공교롭게도 두 사령탑은 히로시마에서 팀메이트였다'고 설명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