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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곧 돌아온다(Back soon.)'
손흥민은 지난달 27일에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페이즈 1라운드 카라바흐전에서 왼쪽 햄스트링 부위를 다쳤다. 처음에는 그리 심각하지 않은 듯 했다. 그러나 손흥민은 이후 소속팀 3경기에 나오지 못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페렌츠바로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전에 뛰지 못했다.
이로 인해 대한축구협회(KFA)는 손흥민을 10월 A매치 대표팀 소집 명단에서 제외하는 결단을 내렸다. 손흥민이 빠지면 대표팀 전력에 큰 손실이 불가피하다. 하지만 부상으로 소속팀 경기에도 못 나오는 손흥민을 강제로 부를 순 없었다. 당연한 선택이다. 장시간 비행과 경기 출전은 부상을 더 악화시킬 수 있다.
이런 자신감을 SNS에 직접 드러냈다. 훈련을 마친 직후인 듯 훈련장 벤치에 수건을 목에 두른 채 앉아 두 손을 모으고 시선을 멀리 고정시킨 사진을 올렸다. 표정에는 '언제든 뛸 수 있다'는 자신감이 넘친다. 부상의 징후는 찾아볼 수 없다. 손흥민은 사진 아래에 '곧 돌아온다(Back soon)'이라는 문구를 덧붙였다. 이제 부상을 완전히 털어내고 정상적으로 경기에 나갈 준비가 됐다는 뜻이다.
현지 언론도 손흥민이 곧 복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프리미어리그 선수들의 부상 상황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프리미어 인저리'는 손흥민이 19일 웨스트햄 전에 돌아올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토트넘 의 부상 복귀일을 19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으로 보고 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