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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브루노 페르난데스가 두 경기 연속 퇴장에 대해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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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발로 차는 장면을 많이 봤지만 그렇게 빨리 나온 레드카드는 보지 못했다. 접촉은 그리 강하지 않았다. 역습 상황이기 때문에 옐로카드에는 동의한다. 왜 비디오 판독(VAR)을 주심이 하지 않는지 이해할 수 없다. 내겐 좋은 결정이 아니었다"라며 강하게 심판 판정을 비판했다. 이후 다행히 퇴장에 대한 사후 징계가 항소로 인해 취소되며 브루노는 불명예스러운 상황을 조금이나마 피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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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노는 포르투와의 경기 후 개인 SNS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그는 "팀으로서 힘든 순간이고, 개인적으로도 가장 힘든 순간 중 하나였다"라며 "우여곡절, 좋은 순간, 나쁜 순간을 겪으며 이 팀에서 거의 5년을 보냈다. 개인적으로 나는 경력 내내 항상 도전과 역경을 겪어왔다. 어려운 순간에 침묵하거나 책임을 숨기는 일은 하지 않았다. 대부분의 맨유 팬이 지칠 것이란 건 안다. 하지만 나보다 이번 실수에 대해 더 실망하는 사람은 없다. 지금까지도 나와 팀을 향해 긍정적인 믿음과 메시지를 보내준 모든 분께 감사하다"라고 마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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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를 만회해야 하는 브루노는 6일 애스턴 빌라와의 원정 경기에서 퇴장 징계 취소로 경기를 출전할 예정이다. 브루노로서는 경기력과 승리로 팬들에게 보답하는 방법밖에는 없기에 더 많은 열정을 쏟아야 할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