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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시모네 인자기 인터밀란 감독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향하고 싶은 마음이 전혀 없었다.
6일에 있을 애스턴 빌라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가 텐 하흐 감독의 마지막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매우 우세하다. 영국 디 애슬래틱에 따르면 빌라전이 끝난 뒤에 맨유 수뇌부는 텐 하흐 감독과 함께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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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전에서 참패를 당한 뒤에 포르투 원정에서도 이기지 못한 텐 하흐 감독이 빌라전에서도 반등의 여지를 보여주지 못한다면 뒤이어 있을 회의에서 경질을 통보받을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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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백 기반의 포메이션을 통해서 인터밀란을 다시 리그 최강의 팀으로 만들었다. 지금까지 코파 이탈리아 우승 2회, 수페르코파 이탈리아 우승 3회를 차지했다. 지난 시즌 드디어 인터밀란을 다시 리그 정상에 올려놓았다. 2022~2023시즌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 무대에 도달하기도 했다.
하지만 인자기 감독은 맨유로 갈 생각이 없었다. 비아신 기자는 "인자기 감독은 현재로서는 자리를 옮길 마음이 없으며 인터밀란에서 행복하다고 전했다"며 인자기 감독이 맨유와의 대화조차 거부했다고 밝혔다. 한때 세계 최고의 구단이었던 맨유의 위상이 얼마나 추락했는지를 보여주는 결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