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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맨유는 FC헐리우드야."
수네스는 이 부분을 지적했다. 그는 4일(한국시각) 토크스포츠를 통해 맨유를 FC헐리우드라고 했다. FC헐리우드는 독일 최고 명문 바이에른 뮌헨을 지칭하는 말이다. 1990년대에 형편없는 경기력이지만, 그라운드 밖에서 소란을 피우는 등 가십에 더 많이 등장한다고 붙여진 말이다.
수네스는 "FC바이에른은 독일에서 바이에른을 부르는 말이지만, 여기에는 맨유가 있다"며 "누군가가 무언가를 보며주면 좋은 선수가 되기도 전에 슈퍼스타 카테고리에 진입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코비 마이누를 예로 들었다. 마이누는 지난 시즌 혜성 같이 등장해 맨유 중원의 새로운 희망으로 떠올랐다. 지난 유로2024 엔트리에도 들었다. 수네스는 "내가 불친절한 것이 아니다. 마이누는 좋은 선수일 수 있지만, 이곳은 맨유"라며 "지금의 마이누는 좋은 팀을 들락날락하는 선수가 되어야 한다. 최고의 팀들과 직접 맞붙을게 아니라 좋은 팀을 들락날락하는 선수여야 한다"고 했다. 이어 "마이누는 언젠가 좋은 선수가 될 수 있는 재능이 있지만, 맨유에서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할만한 선수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