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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델레 알리는 아직 축구를 포기하지 않았다.
에버턴 소식을 전문적으로 전달하는 SNS '에버턴 데일리'는 9일(한국시각) 에버턴의 훈련 사진을 올리면서 '알리가 훈련을 하고 있다'며 알리의 근황을 공개했다.
현재 공식적으로 알리는 자유계약(FA) 선수다. 에버턴과의 계약은 지난 6월 30일까지였다. 그 후로 알리는 다른 구단들과 흔한 이적설조차 없었다. 알리를 데려간다는 게 이제는 쉬운 일이 아니다. 알리는 2023년 2월 이후로 1경기도 소화하지 못했다. 엉덩이 부상으로 에버턴으로 조기 복귀한 후에 정신과 치료까지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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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1년 6개월 동안 뛰지 않은 선수를 덜컥 데려오기란 쉽지 않다. 에버턴이 알리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가 중요하다. 에버턴이 계속 축구 선수로서의 삶을 이어가고 싶은 알리를 도와주기 위해서 훈련에 부른 것인지 아니면 알리의 몸상태를 보고 다시 계약하기 위해 훈련에 참여한 것인지는 아직 불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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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는 지난 4월 영국 스카이 스포츠에 출연했을 때 "내 사고방식은 매일 해내고, 부상이 제대로 치료되었는지 확인하고 여름 동안 최상의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다. 서두르고 싶지 않다. 내 유일한 목표는 월드컵이다. 내 휴대전화에 알림이 있다. 매일 11시에 2026년 월드컵 알림이 뜬다. 그게 내 목표다"며 다시 전성기의 모습을 되찾고 싶다는 의지를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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