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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이강인이 네이마르에 이어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사우디아라비아로 향하는 초대형 이적을 선택할까.
이어 '한 구단은 그를 리그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선수 중 한 명으로 만들고 싶어 한다. 동시에 PSG에도 초대형 제안을 건넬 것이다. 2028년 6월까지 계약된 이강인에 대해 이적의 문을 닫아놨던 PSG가 어떻게 할지 지켜봐야 한다. 이강인도 마찬가지다. 그는 프랑스에서 좋으며 꼭 이적할 생각이 없다고 밝히기도 했다'라며 사우디의 엄청난 제안이 도착하기 직전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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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가 요구한 수준도 엄청나다. 영국 매체 더선은 더선은 '네이마르는 자신과 비서들이 타고 다닐 수 있는 슈퍼카 8대를 요구했다. 여기에는 4대의 메르세데스 벤츠 G바겐과 벤틀리, 애스턴 마틴, 람보르기니를 포함됐다. 또한 자신과 친구, 가족들을 위해 운전 기사가 연중 무휴, 매일 24시간 대기할 수 있도록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사우나 시설과 요리사, 청소부 등 여러 요청이 있었으며, 알힐랄 연고지이자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 있는 호텔, 레스토랑 등을 이용하는 비용을 알힐랄이 청구하도록 요청했다. 또한 자신과 가족들이 여행할 때 이용할 개인 전세기, 야외 대형 수영장 설치, 지인들이 머물 수 있도록 최소 25개 방을 요구했다. 단순히 선수 대우 이상을 넘어서는 요구를 내놓았지만, 알힐랄은 이를 하나도 거절하지 않으며 네이마르를 데려올 수 있었다. 이강인이 받을 대우도 엄청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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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EPL 무대에서도 이강인을 향한 관심이 있었다. 풋메르카토는 지난달 16일 'EPL 구단이 이강인을 위해 7000만 유로(약 1000억원)를 제안했다'라며 이적 가능성을 전하기도 했다. 이어 'PSG는 이강인을 지키고 싶어 한다. 이미 EPL 구단의 제안을 거절했으며, 이강인을 유지하길 원한다. 이강인도 PSG에서 매우 좋으며, 당분간 PSG를 떠나고 싶어 하지 않는다. 따라서 이강인은 2024~2025시즌에도 PSG에 남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당시 7000만 유로 제안까지 거절당했기에 사우디 또한 정말로 초대형 제안이 아니라면, PSG가 이강인을 보내도록 설득할 수 있다고 장담하기 어렵다. 또한 이강인도 사우디가 막대한 연봉을 제안하여 설득하려면 이강인의 꿈의 크기보다도 더 큰 설득력을 갖춘 금액이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강인을 향한 사우디의 관심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사우디의 제안이 정말로 PSG와 이강인을 설득할 수 있을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