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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중국 구단의 막무가내식 아마추어 행정에 애꿎은 국내 축구인들이 피해를 보고 있는 정황이 포착됐다. 한 축구계 관계자는 11일 스포츠조선을 통해 올 시즌 중국슈퍼리그(1부) 소속 청두 룽청에서 벌어지고 있는 실태를 소상히 전했다. 그는 "청두에서 상상하기 어려운 일들이 벌어지는 중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기본 룰을 다 무시하는 구단의 아마추어 행정에 서정원 감독 등 한국 코치진과 관련 업무를 맡는 관계자들이 힘겨워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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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감독이 선수단을 대표해 직접 수뇌부를 찾아가 수 차례 따져 물었지만, 구단은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고 한다. 서 감독은 청두에 대한 애정이 깊지만, 이대로면 거취를 고민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한 국내 에이전트는 "서 감독이 여러 옵션 중 K리그 복귀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안다"고 귀띔했다. 한국 축구 레전드인 서 감독은 2012년부터 2018년까지 수원 삼성을 이끌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