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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지난 6월 한국 축구 팬들을 분노하게 했던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또 논란에 휩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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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은 벤탄쿠르였다. 벤탄쿠르는 물병을 들고 콜롬비아 관중들에게 던진 후 콜롬비아 관중들을 향해 소리쳤다. 벤탄쿠르가 크게 흥분한 것으로 보아 예의바른 언행은 아니었을 것으로 보인다. 주변에 있던 관계자들이 벤탄쿠르 행동에 놀라 선수를 말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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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탄쿠르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의 교체 선택에 분노했는지 벤치로 돌아가서 의자를 수차례 가격했다. 벤치 옆자리에 앉아있던 브리안 힐이 깜짝 놀랄 정도였다. 벤탄쿠르는 의자에 화풀이를 한 뒤에도 옆에 있던 물건을 바닥에 던져버렸다. 힐이 위로해줬지만 벤탄쿠르는 신경쓰지 않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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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어떤 식으로든 폭력은 용납될 수 없는 행위다. 축구선수라면 관중들이 던지는 물병이 얼마나 위험한 행동인지 모를 리가 없다. 그런 축구선수가 관중들을 향해 물병을 던지고, 소리를 질렀다.
손흥민 인종차별 사건으로 토트넘 팬들과 한국 팬들의 거센 비판을 받던 벤탄쿠르가 또 논란의 중심이 된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