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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잉글랜드 간판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올바른 판정이었는지 논란이 발생했다.
덤프리스는 케인의 슈팅을 저지하려고 발을 내밀었다. 덤프리스가 살짝 늦었다. 슈팅이 이루어진 뒤 덤프리스의 발바닥이 케인의 발등과 발목 부분을 찍었다. 처음에는 파울로 선언되지 않았지만 VAR 확인 후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더 선'이 보도한 바에 따르면 경기 후 반다이크는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 이 일에 대해 뭐라고 말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혼란스러워했다.
반다이크는 "경기는 이미 끝났다. 받아들이기 힘든 상황이다"라고 덧붙였다.
반다이크는 "어떤 순간에는 분명히 우리 쪽으로 판정이 내려졌어야 했다.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었다. 뭐라고 말해야 할지 모르겠고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반복해서 강조했다.
영국 축구전문가 게리 네빌도 '부끄러운 판정'이라며 반칙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케인은 신경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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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은 "페널티킥이 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나는 그저 이것이 페널티킥이 됐고 득점으로 연결됐기 때문에 기쁘다. 확실히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케인은 "역사가 만들어졌다. 놀라운 성과다. 모두가 자랑스럽다. 동료는 물론 모든 스태프가 자랑스럽다. 우리가 해낸 일은 정말 특별하다. 아직 한 경기 남았다. 해내야 할 것 같은 느낌이다"라며 우승을 염원했다.
케인은 1-1로 맞선 후반 추가시간에 역전 결승골을 터뜨린 올리 왓킨스(애스턴빌라) 칭찬도 잊지 않았다.
케인은 "우리는 항상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 우리는 준비가 된 커다란 팀이다. 5분을 뛸 수도 있고 1분을 뛸 수도 있지만 변화를 만들어야 한다. 왓킨스는 기다리고 있었다. 인내심을 가지고 있었다. 그가 한 일은 훌륭했다. 그는 그럴 자격이 있는 선수"라며 신뢰를 나타냈다.
반다이크는 "이제 우리는 빈손이다. 그 사실이 마음이 아프다. 우리는 모든 것을 바쳤다. 그래도 마지막 순간에 골을 내주면 정말 짜증나는 일이다"라며 아쉬워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