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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2016년 6월22일이었다. 당시 FC서울을 이끌던 최용수 감독이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고별전을 가졌다. 그는 시즌 중 중국 장쑤로 진출했다. 그러나 서울 팬들에게는 '비상식'이 아니었다. 그라운드에는 아쉬움이 물결쳤으나 비난의 목소리는 없었다. '정말 고맙습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서울의 영웅 최용수', '독수리 2011~2016 더 높을 곳을 향해', '최용수 감독님 그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라고 적힌 플래카드가 내걸렸다. "최용수"를 연호하는 함성도 상암벌을 휘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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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감독이 떠난 울산은 13일 오후 7시 안방에서 서울과 '하나은행 K리그1 2024' 23라운드를 치른다. 광주에 0대1로 패하며 3위로 떨어진 울산(승점 39)이지만 선두 포항 스틸러스(승점 41)와의 승점차는 2점에 불과하다. 2위 김천 상무의 승점은 40점이다. 선두권 팀간에 희비가 엇갈릴 경우 곧바로 1위도 탈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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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9일 이후 7라운드 만에 선두 자리를 꿰찬 포항은 13일 오후 7시30분 원정에서 제주와 격돌한다. 최근 6경기 무패(3승3무)의 상승세다. 8위 제주(승점 26)는 최근 승패를 반복하고 있다. 최근 2경기에서 1무1패를 기록 중인 김천은 14일 오후 7시 김천종합운동장에서 K리그1에서 8경기 만에 첫 승을 신고한 김두현 감독의 전북 현대와 맞닥뜨린다. 승점 20점의 전북은 지난 라운드에서 탈꼴찌에 성공했다.
4~5위 강원FC와 수원FC는 나란히 승점 37점이다. 다득점에서 순위가 엇갈렸다. 선두권 싸움에서도 두 팀을 지울 수 없다. 울산과 김천이 사정권에 있다. 강원은 13일 오후 7시30분 최하위 대전(승점 19), 수원FC는 14일 오후 7시 10위 대구FC(승점 22)와 상대한다. 이밖에 7위 광주(승점 28)는 14일 오후 7시 조성환 감독이 물러난 9위 인천(승점 22)을 홈으로 불러들여 연승에 도전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