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아르헨티나의 결승전 상대는 콜롬비아로 결정됐다.
콜롬비아와 우루과이는 경기 시작과 함께 강하게 충돌했다. 콜롬비아가 전반 14분 다니엘 무뇨스의 헤더로 포문을 열자, 우루과이는 전반 17분 다윈 누녜스의 왼발 슈팅으로 위협했다.
|
|
|
우루과이가 수적 우세를 앞세워 반전의 승기를 잡는 듯 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세차게 몰아쳤다. 마르셀로 비엘사 우루과이 감독은 후반 22분에는 루이스 수아레스까지 투입했다. 수아레스는 후반 26분 페데리코 발베르데의 패스를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강타하며 땅을 쳤다.
우루과이는 끝내 골문을 열지 못했다. 결승행 티켓은 콜롬비아가 거머쥐었다. 콜롬비아는 A매치 28경기 연속 무패 질주(22승6무)도 이어갔다.
콜롬비아는 15일 아르헨티나와 결승전을 치른다. 우루과이는 14일 캐나다와 3-4위전을 펼친다.
|
|
사실 벤탄쿠르는 출발부터 삐걱거렸다. 그는 '캡틴' 손흥민의 인종차별 발언으로 도마에 올랐다. 농담이 논란이 됐고, 후폭풍이 컸다.
결국 손흥민이 나섰다. 그는 지난달 20일 자신의 SNS를 통해 '벤탄쿠르와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실수했고, 이를 알고 사과했다'며 '그는 의도적으로 불쾌감을 주는 말을 할 의도가 없었다. 우린 형제이고 아무것도 변한게 없다'고 밝혔다.
그리고 '이 일을 이겨낼 것이고, 단합할 것이며, 프리시즌에 함께 뭉쳐 하나가 되어 우리 클럽을 위해 싸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제서야 토트넘도 화답했다. 손흥민이 공개 행보에 처음으로 구단의 입장을 밝혔다. 토트넘은 '벤탄쿠르의 인터뷰 영상과 선수의 공개 사과 이후 구단은 이 문제에 대한 긍정적인 결과를 보장하기 위해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는 다양성, 평등, 포용이라는 목표에 따라 모든 선수를 대상으로 한 추가 교육이 포함된다'고 밝혔다.
|
프리미어리그 사무국도 입장문을 공유하며 'EPL과 구단들은 모든 형태의 차별을 근절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우리는 차별로 인한 학대에 맞서 조치를 취하는 구단, 선수, 직원을 계속해서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벤탄쿠르는 지난해 무릎십자인대 부상으로 긴 아픔을 겪었다. 그는 이날 부상으로 다시 멈췄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