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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코비 마이누는 잉글랜드 역사상 최고의 미드필더가 될 자질을 갖춘 선수로 보인다.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이 프리시즌부터 마이누를 중용할 의사를 내비쳤지만 마이누는 큰 부상을 당해 지난해 11월에서야 경기에 나설 수 있었다. 마이누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놀라운 실력을 보여주면서 단숨에 맨유 주전 미드필더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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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누는 데클란 라이스와 함께 환상적인 호흡을 보여주면서 잉글랜드 중원을 책임졌다. 이번 경기에서도 마이누는 전진성과 안정적인 경기 플레이를 기반으로 뛰어난 활약을 보여줬다. 지난해 11월부터 맨유 1군에서 활약하기 시작한 19살 선수가 첫 메이저 대회에서 잉글랜드를 결승에 올려놓았다.
만약 이번에 잉글랜드가 스페인을 제압하고 우승을 해낸다면 1966년 FIFA 월드컵 이후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이다. 유로에서 우승하는 것도 처음이다. 마이누 이전에 잉글랜드를 이끌었던 스티븐 제라드, 프랭크 램파드, 데이비드 베컴과 같은 역대급 전설들도 해내지 못했던 우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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