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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코파아메리카에서 선수와 관중이 난투극을 벌이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콜롬비아 팬들로 보이는 이들이 술에 취해서 우루과이 선수단 가족들을 공격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축구전문매체 90min의 미국판 파비안 렌켈 기자는 SNS를 통해 실시간 속보를 전했다.
렌켈에 따르면 히메네스는 "이것은 재앙이다. 우리 가족이 위험에 처했다. 경찰이 한 명도 없다"고 말했다.
렌켈은 '히메네스는 우루과이 대표팀 가족들을 괴롭힌 팬들이 술에 취한 것 같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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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은 어떤 이유에서든 정당화될 수 없지만 술에 취한 사람들이 가족을 먼저 공격했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영국 언론 데일리메일은 '누녜스가 관중석으로 뛰어들어 팬들에게 주먹을 휘둘렀다. 충격적인 순간이다. 코파아메리카가 혼란에 빠졌다. 우루과이는 준결승에서 패배한 뒤 대회를 극도로 추악한 모습으로 마무리했다'라고 표현했다.
데일리메일은 '골대 앞에서 답답한 밤을 보낸 리버풀 공격수 누녜스는 주먹을 휘둘렀다. 콜롬비아 서포터들에게 분노를 표출하다가 보안 요원에게 제지를 당했다. 서포터들은 비명을 질렀다'라고 묘사했다.
야후스포츠는 '누녜스를 포함한 우루과이 선수들이 콜롬비아에 패한 뒤 팬들과 난투극을 벌였다. 뱅크오브아메리카 스타디움은 아수라장이 됐다. 누녜스가 한가운데서 주먹을 휘두르는 모습이 목격됐다. 싸움을 주도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