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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잉글랜드가 사상 첫 유로 우승에 한발 더 다가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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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는 자국에서 열린 1966년 잉글랜드 월드컵, 지난 유로 대회에서는 결승에 올랐지만, 해외에서 열린 대회에서 결승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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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는 4-3-3으로 맞섰다. 코디 학포-멤피스 더파이-도니얼 말런이 스리톱을 구성했다. 중원에는 타이아니 라인데르스-사비 시몬스-예르디 쇼우턴이 자리했다. 포백은 나단 아케-버질 판 다이크-스테판 더 프라이-덴젬 둠프리스가 이뤘다. 골문은 베르트 페르브루헨가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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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가 이른 시간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7분 시몬스가 라이스의 볼을 중원에서 뺏었다. 드리블 후 아크 오른쪽에서 강력한 중거리슈팅을 날렸다. 그대로 잉글랜드의 골망을 흔들었다. 잉글랜드도 반격했다. 17분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케인이 문전에서 슈팅하는 도중 둠프리스에 걸려 넘어졌다. 주심은 비디오판독 후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케인이 키커로 나섰다. 페르브루헨이 방향을 읽었지만, 케인의 킥이 더 좋았다. 1-1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이후 잉글랜드가 네덜란드를 밀어붙였다. 23분 포든이 특유의 드리블로 박스 안까지 들어갔다. 오른발 슈팅이 그대로 골아인을 넘는 듯 했다. 페널티킥을 내준 둠프리스가 가까스로 걷어냈다. 둠프리스는 영웅이 될 기회를 놓쳤다. 30분 코너킥 상황에서 헤더를 했다. 아쉽게 크로스바를 맞고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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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승부는 더욱 치열하게 전개됐다. 양 팀은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승부는 막판에서야 결정이 됐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후반 36분 케인과 포든을 빼고 올리 왓킨슨과 콜 팔머를 동시에 투입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90분 안에 승부를 내겠다는 선택이었다. 1-1로 끝날 것 같던 승부는 결국 45분 결정이 났다. 왓킨스가 팔머의 패스를 받아 박스 오른쪽에서 오른발 터닝슈팅을 날렸다. 그대로 득점으로 연결이 되며 잉글랜드가 웃었다. 잉글랜드는 남은 시간 네덜란드의 공세를 잘 막아내며, 또 다시 극장승을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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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장인 로날드 쾨만 감독은 "결과에 실망했다. 그 경기는 매우 잘 시작되었고, 득점까지 했다. 그 후, 미드필드에서 문제가 생겼다. 우리는 변화를 만들었고, 어느 정도 통제력을 되찾았았다. 마지막 20분 동안 경기가 지속 되는 듯 했지만, 마지막에 좋은 골을 허용했다. 그것이 끝이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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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