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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머문 자리는 깨끗하게.'
경기 후 루마니아 선수단이 한 행동은 놀라웠다. 그들이 사용한 라커룸을 먼지 하나없이 말끔히 청소한 것이다.
축구팬들은 2018년 러시아월드컵 본선에서 라커룸과 관중석을 청소해 화제를 모은 일본 선수단과 팬들을 소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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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워드 요르다네스쿠 감독이 이끄는 루마니아(FIFA 랭킹 47위)는 조별리그에서 우크라이나를 3대0으로 꺾고 벨기에에 0대2로 패했다. 슬로바키아와 최종전에서 1대1로 비기며 벨기에를 제치고 E조 1위로 16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루마니아가 유로 대회 토너먼트 레벨에 진출한 건 8강에 오른 유로2000 이후 24년만이다. 지난대회에는 예선을 통과하지 못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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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마니아축구협회는 선수들이 네덜란드전을 마치고 서포터 앞에서 찍은 단체사진을 공유하고는 "유로2024에서 팬 여러분이 보내준 응원에 감사드린다. 도시를 노랗게 물들여 우리에게 자부심을 심어줬다. 노란 벽은 열정과 결단력의 벽이었다. 우리는 똑같은 열정과 결단력으로 루마니아를 위해 계속 나아가겠다!"라고 밝혔다. 3일 루마니아의 귀국 행사에는 수많은 팬이 참가해 환호를 보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