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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손흥민보다 거의 3배나 스탯이 좋은데?'
다음 단계는 프랑스 리그1에서 활약 중인 19세 윙어를 영입하는 것이다. 토트넘의 기조를 확실히 파악한 현지 매체는 토트넘을 향해 '움직일 거면 더 빨리 움직이라'고 채찍질하고 있다. 심지어 그레이의 영입 때 사용했던 방식을 재활용하라는 조언까지 하고 나섰다.
영국 대중매체 TBR풋볼은 4일(한국시각) '토트넘은 너무 늦기 전에 데지레 두에의 영입에 뛰어들어야 한다. 필요하다면 그레이 영입 때처럼 트릭이라도 써야 한다'고 주장했다. 토트넘의 다음 목표로 알려진 두에의 영입을 위해 좀 더 서둘러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 정도 움직임으로는 두에의 영입을 확신할 수 없다는 게 이 매체의 주장이다. 더 빠르고 강력한 움직임이 필요하다. 두에를 영입하게되면 수많은 전술 가능성이 생긴다는 점도 강조했다. 측면과 전방에서 모두 활동이 가능한 재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사실 이런 활용도는 손흥민과 겹치는 부분이다. 물론 당장 현재의 완성도는 손흥민이 훨씬 더 높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17골-10도움을 기록했다. 그러나 세부 스탯을 보면 두에가 오히려 손흥민을 능가했다. 결국 시간이 지나면 손흥민을 능가할 수 있는 선수가 될 수 있다.
이에 대한 근거로 TBR풋볼은 테이크온 수치를 제시하고 있다. 이 매체는 '두에는 의심의 여지 없이 왼쪽 측면에서 최고의 플레이를 보여줬다. 토트넘에는 이런 선수가 부족하다'면서 '특히 통계사이트 FBref에 따르면 두에는 손흥민(1.20)이나 브레넌 존슨(1.05) 데얀 쿨루셉스키(1.76)을 능가하는 90분당 평균 3.42개의 테이크-온 성공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테이크-온(take-ons)은 드리블로 상대 선수를 제치는 횟수를 의미한다. 드리슬 시도/성공 능력은 볼 트래핑과 전진 돌파 능력을 의미한다. 결국 두에가 기존 토트넘의 중심선수들, 특히 손흥민 보다도 더 좋은 능력치를 지녔다는 뜻이다. 이 매체는 '두에가 토트넘에 오면 주전 경쟁을 할 수 있다'며 토트넘이 당장 영입해야 한다고 거듭 주장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