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바이에른 뮌헨이 마지막 제안을 준비 중이다.
팔리냐와 바이에른이 연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여름 전문 수비형 미드필더를 찾던 바이에른은 다양한 선수를 물망에 올린 끝에 팔리냐를 최종 낙점했다. 바이에른은 팔리냐에게 무려 6500만유로의 이적료를 제시했다. 팔리냐 역시 '명가' 바이에른의 제안에 미소를 보냈다. 팔리냐의 이적은 바이에른 유니폼을 입기 직전 무산됐다. 당초 풀럼은 바이에른의 제안을 받아들였지만, 풀럼이 대체제를 찾기 까지 이적을 승인하지 않았다. 풀럼은 손흥민의 동료인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영입을 노렸지만, 호이비에르가 토트넘 잔류를 선언하며 무산됐다.
|
스카이스포츠 독일 역시 '바이에른이 팔리냐와 구두 합의를 완료했다. 풀럼과 이적료 협상이 진행 중이다. 팔리냐는 바이에른과 최대 5년 계약을 맺는다. 예상되는 이적료 수치는 4500만유로 정도'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문제는 이적료였다. 바이에른은 4000만유로에서 4500만유로를 제시했다. 풀럼은 6500만유로를 고수하고 있다.
팔리냐의 바이에른행은 청신호가 켜진 것으로 보였다. 디어슬레틱에 따르면, 풀럼은 팔리냐의 대체자로 브라질 국가대표 미드필더 안드레 영입을 추진 중이다. 디어슬레틱은 '안드레는 지난 여름부터 풀럼의 관심을 받았고, 최근 다시 영입을 두고 안드레의 소속팀 플루미넨세와 풀럼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고 전했다. 풀럼이 대체자를 찾는다는 신호는 곧 팔리냐의 바이에른행이 가까워졌다는 뜻이었다.
|
바이에른은 지난 시즌 수비 불안으로 고생했다. 바이에른은 일단 이토 히로키를 영입해 수비진을 보강했다. 분데스리가에서 검증된 히로키는 센터백 뿐만 아니라 레프트백도 가능한 멀티 자원이다. 여기에 바이에른은 약점인 수비형 미드필더 보강도 노리고 있다. 조슈아 키미히가 이 자리서 기대만큼의 모습을 보이지 못하며, 수비진 전체가 흔들렸다. 공격적인 수비를 펼치는 김민재 역시 전문 수비형 미드필더의 부재 속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 팔리냐는 수비력만큼은 최정상급 미드필더다. 팔리냐가 커버 플레이를 해준다면, 김민재는 나폴리에서 그랬던 것처럼 자신의 장점을 폭발시킬 수 있다. 바이에른의 팔리냐 영입에 눈길이 가는 이유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