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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르로이 사네는 맨체스터 시티에 대한 추억이 썩 좋지만은 않은 모양이다.
2016~2017시즌에 맨시티로 합류한 사네는 새로운 시즌이 시작하기 전에 자신의 등에 맨시티 유니폼을 입고 활약하는 자신의 모습을 문신으로 새겼다. 등 전체를 다 뒤덮을 정도로 거대한 문신이었다. 사네가 그만큼 맨시티에 대한 애정도가 컸기에 스스로 결정을 내렸을 것이다. 맨시티에 평생 남아있을 선수처럼 행동했다.
문신과 충성심의 힘이었을까. 사네는 문신을 새긴 2017~2018시즌부터 활약이 매우 뛰어났다. EPL 이적 2시즌 만에 리그 10골 15도움을 기록한 사네는 2018~2019시즌에도 매우 뛰어난 활약을 보여줬다. 사네는 맨시티의 차세대 스타로 인정받기 시작했지만 맨시티와의 관계는 조금씩 멀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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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와 아릅답게 이별하지 못한 사네 입장에서는 당연히 문신이 후회될 수밖에 없다. 사네는 "난 그때 너무 어렸다. 지금의 나라면 완전히 다른 결정을 내렸을 것이다"며 맨시티 문신 결정을 후회한다고 밝혔다.
사네는 "하지만 난 어린 시절에는 교훈을 얻기 위해서 상처를 받더라도 한 번쯤은 시도를 해보는 스타일의 사람이었다"고 말한 뒤 "당시 독일에는 나보다 유명하고, 중요한 선수들이 많았는데 그 문신이 크게 화제가 됐다"며 자신의 행동이 이렇게까지 화제가 될지 예상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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