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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토트넘이 손흥민을 도와줄 중원 도우미를 찾았다. 영입을 위해 선수 포함 제안도 건넸지만, 일단 거절됐다.
그중에서도 중원은 보강이 절실한 포지션 중 하나다. 지난 시즌 파페 사르, 이브 비수마, 로드리고 벤탄쿠르 체제로 확실한 주전 라인업을 구성하는 듯했지만, 사르와 비수마 모두 후반기 내내 어려움을 겪었고, 벤탄쿠르도 확실한 주전급이라고 보기에는 아쉬웠다.
토트넘은 코너 갤러거, 제임스 가너 등 여러 옵션들 고민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여름 이적시장에서 토트넘이 주목한 선수는 아스톤 빌라 성골 유스인 제이콥 램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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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7년 6살의 나이로 아스톤 빌라에 입단한 램지는 아스톤 빌라에서 꾸준히 성장하며 프로 데뷔까지 성공한 팀의 주축 중 한 명이다. 2021~2022시즌부터 꾸준히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으며, 직전 시즌 부상으로 아쉬운 시기를 겪기도 했으나 재능 만큼은 잉글랜드 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램지는 특히 중앙 미드필더와 공격형 미드필더를 모두 소화하며 뛰어난 드리블 능력과 슈팅 능력 등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내에서 꾸준히 선보였다. 특히 박스 타격과 전진 드리블에서 강점을 보이는 능력은 과거 토트넘에서 손흥민과 호흡을 맞췄던 델레 알리의 모습을 연상케 하기도 했다.
토트넘은 당초 램지 영입을 위해 지오반니 로셀소와 2000만 파운드(약 350억원) 제안을 건넨 것으로 알려졌으나, 아스톤 빌라는 확실한 이적료 제안이 아니면 램지를 보낼 수 없다는 입장으로 곧바로 제안을 거절했다.
중원 보강이 절실한 토트넘이 아스톤 빌라의 미래를 데려오기 위해 노력 중이다. 차기 시즌 토트넘의 중원 보강에 더할 나위 없는 좋은 영입이 될 수 있지만, 유럽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한 아스톤 빌라가 쉽게 램지를 놓아줄지는 미지수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