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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잉글랜드 축구가 또 분노에 휩싸였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누비는 크리스티안 에릭센, 라스무스 호일룬(이상 맨유),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토트넘) 등이 잉글랜드를 압도했다. 덴마크는 볼 점유율(51대49), 슈팅수(16대12), 유효슈팅수(7대4) 등 기록에서 모두 우세했다. 특히 호이비에르는 공수에 걸쳐 맹활약하며 MOM에 선정됐다.
잉글랜드는 1승1무, 덴마크는 2무를 기록했다. 같은 조의 슬로베니아와 세르비아도 1대1 무승부를 기록했다. 잉글랜드가 승점 4점으로 C조 1위를 지킨 가운데 덴마크와 슬로베니아는 승점 2점, 세르비아는 승점 1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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킨은 "밸런스에 문제가 있다. 벨링엄이 팔을 흔들고 있다. 이것은 사우스게이트 감독에게 큰 시험대다. 그는 너무 많은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
퍼디난드는 "선수들은 클럽에서 보는 것과 똑같이 보이지 않는다. 큰 걱정거리"라고 우려했고, 캐러거는 "이같은 경기를 계속 봐야한다는 것이 우려스럽다. 선수들이 완전히 지쳐 보인다"고 말했다.
케인의 고립을 우려한 영국의 'BBC' 분석에선 손흥민(토트넘)이 깜짝 등장했다. 리네커는 "해리 케인이 더 잘해야 한다. 골을 넣는 것은 그의 전문이다. 그러나 더 많이 움직이면서 공간을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자 퍼디난도 "완전히 동의한다. 그런 움직임이 필요하다"면서도 "수비수 입장에서 케인이 내려갔을 때 뒤로 들어가는 선수가 없다면 전혀 걱정할 것이 없다"고 지적했다. 케인은 2선에서 지원이 여의치 않자 스스로 미드필드로 내려오기도 했다.
패널로 나선 토마스 프랭크 브렌트포드 감독은 "지난 4~5년동안 케인 주변에는 뛰어들어가는 선수가 있지 않았는가"라고 반문했다. 퍼디난드는 "그렇다. 핵심은 러너(runner)이다. 손흥민이다"고 말했다.
프랭크 감독은 이어 "그렇다. 손흥민이 잘해줬다. 그런 선수가 필요하다"고 동의했다. 그러면서 "다른 러너가 있던가 포든이 하던가 벨링엄이 뒤로 뛰어들어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16강 진출 운명은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결정된다. 잉글랜드는 26일 슬로베니아, 덴마크는 슬로베니아와 격돌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