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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대인' 손흥민의 쿨한 용서로 며칠째 이어져온 인종차별 논란이 아름답게 마무리됐다.
벤탄쿠르가 해명을 위해 자신의 SNS에 "쏘니 브라더, 사과할게, 그냥 아주 나쁜 농담이었어. 내가 널 사랑하는 거 알지? 널 무시하거나 너나 다른 누구에게도 상처를 주려고 한 게 아니야. 사랑해"라는 사과문을 띄웠지만 쏘니를 Sonny가 아닌 일본 브랜드 Sony로 표기하고 '친해서 한 농담'이라는 식의 무성의한 사과라는 비판과 함께 또 한번 한국팬들의 공분을 샀다.
결국 후배 이강인의 대표팀 핑퐁 게이트 때와 마찬가지로 논란의 해결사는 손흥민이었다. 순간의 실수로 인해 궁지에 몰린 상대를 품는 큰 사람의 면모를 다시 한번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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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