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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네덜란드 축구 천재 웨슬리 스네이더의 40번째 생일을 맞아 '발롱도르급' 퍼포먼스를 펼친 2010년이 재조명받고 있다.
B/R 풋볼은 "스네이더의 2010년은 정말 믿을 수 없을 정도였다. 놓친 건 발롱도르뿐이었다"고 적었다.
2010년 발롱도르 수상자는 리오넬 메시(현 인터 마이애미)였다. 2~3위도 바르셀로나 소속의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에미리트 클럽)와 사비 에르난데스 전 바르셀로나 감독이다. 각각 22.65%, 17.36%, 16.48%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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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2010시즌 컵포함 41경기에 출전해 8골 15도움을 기록한 스네이더는 2010년 발롱도르 순위 4위에 그쳤다. 14.48%에 그쳤다. 스네이더는 은퇴 후인 2023년 스페인 아스와 인터뷰에서 "2010년, 메시가 발롱도르를 수상한 건 불공평했다"고 말했다.
전 바이에른 뮌헨 공격수 프랑크 리베리는 스네이더의 심경을 이해하는 누구보다 잘 이해할 것이다. 2013년 뮌헨에서 절정의 기량을 펼치며 트레블을 일군 리베리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메시에게 밀려 3위에 그쳤다. 리베리는 훗날 "발롱도르는 정치판"이라며 "내 경력에 있어 가장 큰 강탈 사건"이라고 비판했다.
스네이더는 네덜란드 명문 아약스 유스팀에서 성장한 테크니션으로, 아약스, 레알 마드리드, 인터밀란, 갈라타사라이, 니스, 알가라파를 거쳐 2019년 축구화를 벗었다. 네덜란드 국가대표로 A매치 134경기에 출전 31골을 남겼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