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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올 시즌 토트넘 팀 내 리그 최다 득점과 최다 도움을 기록했지만, 영국 언론의 평가는 아쉬웠다.
다만 긍정적인 부분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시즌 초반 리그 10경기까지 무패 행진을 달리던 토트넘은 이후 주축 선수들의 부상과 상대 팀들의 맞춤형 전술들에 고전하며 무너지는 시점도 있었다. 시즌 막판에는 세트피스 전술에 대한 논란으로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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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손흥민에 대한 평가는 아쉬웠다. 손흥민은 크리스티안 로메로, 데스티니 우도기(8.5점)에도 밀려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8점을 받은 손흥민에 대해 풋볼런던은 '손흥민은 시즌 내내 36경기에서 27골에 관여했으나, 최고의 성적은 아니었다. 침착하게 주장직을 수행하며 경기장 안팎에서 진정한 팀의 리더였다. 한국 대표팀에서도 9골 3도움으로 모두 39개의 득점에 관여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장기간에 걸쳐 그는 최고의 시즌은 아니었으며, 그는 아시안컵 이후 피곤한 모습도 보였지만, 파이널서드에서 많은 기여를 했다'라며 아쉬운 부분도 지적했다.
손흥민이 아쉬웠던 부분이 있었던 점은 맞지만, 올 시즌 팀 내 리그 최다 득점(17골), 최다 도움(10도움), 10골-10도움 달성 등을 고려하면 조금은 가혹한 평가다. 또한 앞서 더 좋은 평가를 받았던 비카리오, 판더펜, 로메로 등도 각각 세트피스 실점 문제, 부상 관리, 경고 관리 등 여러 문제가 시즌 중 지적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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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스포츠 언론 디애슬레틱은 '손흥민은 여전히 주장으로서 팀에 필수적인 존재다. 토트넘은 그를 2026년까지 구단에 묶어두기 위해 1년 연장 계약 옵션을 발동할 것이다'라며 토트넘이 이번 여름 손흥민에게 재계약 제안이 아닌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쉬운 평가와 함께 재계약 소식까지 멀어지며 손흥민의 차기 시즌은 분주해질 전망이다. 주장으로서 맞이하는 두 번째 시즌에 더 좋은 평가를 받기 위해서는 확실한 임팩트가 더욱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