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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전북 현대가 조금씩 반등의 포인트를 마련하는 분위기다.
전북은 이날 '클린시트'로 두 경기 연속 무실점에 성공했다. 전북의 올 시즌 고민은 수비였다. 공격도 아쉬웠지만, 수비가 크게 흔들렸다. 개막 후 12경기 동안 클린시트가 단 한차례도 없었다. 홍정호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일찌감치 이탈한 가운데, 김진수 김태환 박진섭 등이 차례로 쓰러지며, 제대로 베스트 라인업을 가동하지 못했다. 조직 자체에도 아쉬운 부분이 많았다.
'닥공(닥치고 수비)'을 트레이드 마크로 하는 전북이지만, 사실 전북을 지탱해온 것은 수비의 힘이었다. 우승을 놓친 2022년과 2023년에도 최소실점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올 시즌은 세번째로 많은 22골을 허용하고 있다. 수비가 흔들리면, 공격도 흔들린다. 여전히 공격 쪽에 좋은 재능이 많은 전북 입장에서는 수비 안정화가 급선무였는데, 실마리를 찾은 모습이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