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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맨체스터 시티가 1위 자리에 다시 올랐다.
경기 초반 풀럼이 맨시티를 강하게 몰아쳤다. 풀럼의 강세에 당황한 맨시티였지만 수비적으로 위험한 장면은 없었다. 경기장 분위기는 전반 12분 달라졌다. 중원에서 볼을 돌리던 맨시티는 그바르디올에게 볼을 배급했다. 그바르디올이 과감하게 중앙으로 치고 들어오면서 더 브라위너와 원투패스를 주고 받았다. 그바르디올이 페널티박스 안까지 직접 치고 들어가서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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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가 계속해서 추가골을 노렸다. 전반 28분 맨시티가 우측에서 공격을 풀어가기 시작했다. 포든이 받아서 슈팅으로 이어갔지만 베른트 레노 정면으로 향했다. 맨시티의 추가골이 나오지 않는 상황 속, 전반 44분 아칸지가 더 브라위너의 환상적인 크로스를 하늘로 차버리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전은 이대로 마무리됐다.
맨시티가 결국엔 간격을 벌렸다. 후반 14분 실바가 우측에서 치고 들어오면서 공간을 창출했다. 수비의 강한 태클에 막힌 뒤 공이 뒤로 흘렀다. 포든이 달려들어 강력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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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의 해결사는 그바르디올이었다. 후반 25분 이번에도 실바의 발 끝에서 맨시티의 공격이 만들어졌다. 실바의 크로스가 날카롭게 문전으로 향했고, 그바르디올이 몸을 날려 슈팅을 시도했다. 레노가 막아보려고 했지만 가까운 곳에서 슈팅이 이뤄지면서 완벽하게 반응할 수 없었다.
풀럼은 전의를 상실했고, 맨시티가 원하는 대로 경기가 흘러갔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핵심 선수들을 교체해주면서 로테이션을 진행하는 여유도 보여줬다. 경기 막판 맨시티가 추가골 기회도 잡았다. 이사 디오프가 수비하는 과정에서 반칙을 범해 퇴장을 당했다. 주심은 페널티킥도 선언했다. 훌리안 알바레스가 키커로 나서 깔끔하게 성공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