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우리는 아직도 분위기를 탄다(휩쓸린다). 그걸 바꾸는 노력을 하고 있다."
이어 김 감독은 "위닝 멘털리티가 좋은 팀은 골을 내주거나 선제골을 넣거나 이기려는 마음 자체가 강하다. 하지만 서울은 아직도 분위기를 타는 편이다. 잘 될 때는 올라오다가 안 될 때는 다운되기도 한다. 그런 것들을 바꾸는 노력을 계속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경기 종료 직후 인천 서포터즈가 수 십개의 물병을 그라운드에 던졌다. 서울 선수들 중 일부가 여기에 맞으며 위험한 상황이 벌어졌다. 기성용도 물병에 맞아 쓰러졌다. 김 감독은 "더비 매치라서 오늘 경기가 다소 과열된 면이 있다. 과하지만 않다면 충분히 나올 수 있다고 본다. 하지만 선수들이 다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존중을 해줘야 할 것 같다. 듣기로는 기성용이 급소에 물병을 맞았다고 한다. 순간적으로 고통이 있었다고 한다"고 말했다.
인천=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