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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황인범을 향한 놀라운 제안이 준비되어 있다는 소식이 등장했다.
황인범에 대한 EPL 구단의 관심은 꽤 적극적이고 확실했다. 인포머는 'EPL 구단의 스카우트들이 다가오는 수요일 세르비아컵 준결승전 즈베즈다와 파르티잔의 경기를 보기 위해 마라카나(즈베즈다 홈구장 애칭)에 올 예정이다. 이들이 오는 이유는 바로 황인범 때문이다'라며 스카우트들의 방문이 황인범 때문이라고 명확하게 지적했다.
올 시즌 활약을 고려하면 충분히 기대해 볼 수 있다. 황인범은 지난해 여름 올림피아코스와 계약 문제로 어려움을 겪다가 즈베즈다가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를 투자하며 겨우 이적할 수 있었다. 이적 이후 경기력으로 즈베다의 성원에 보답했다. 중원에서 맹활약 중인 황인범은 5골 5도움과 함께 팀에서 빼놓을 수 없는 선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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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은 EPL 스카우트들이 참석한 파르티잔과의 경기에서 맹활약하며 이적설에 더욱 불을 지폈다.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황인범은 특유의 탈압박을 통한 공격 전개와 날카로운 패스와 크로스를 모두 선보이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즈베즈다의 선제골도 황인범의 발에서 시작됐다. 전반 27분 코너킥 상황에서 황인범이 올린 킥이 튕겨 나온 이후 다시 황인범이 공을 잡아 크로스를 시도했다. 공은 그대로 먼 쪽 골대 근처에 있던 피터 올라인카의 머리를 맞고 상대 수비까지 맞으며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아쉽게도 자책골로 정정되며 도움으로 기록되지 못했지만, 황인범의 날카로운 크로스를 역볼 수 있는 장면이었다.
결국 황인범의 활약을 지켜본 여러 구단들 중 일부가 황인범에 대한 제안을 본격적으로 준비한 것으로 보인다. 그중 일부는 즈베즈다를 충분히 만족시킬 수준의 이적료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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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소식에 따르면 황인범에게 관심을 가진 두 구단은 앞서 언급된 금액을 지불할 준비가 되었다고 한다. 아직 그들의 이름은 비밀로 유지되고 있다. 알아낸 내용은 레알 베티스도 황인범을 지켜봤다는 점이다. 그들은 만족한 표정으로 즈베즈다 홈구장을 떠났다고 한다'라고 설명했다.
만약 황인범에게 관심을 가진 구단이 즈베즈다가 앞서 지불했던 이적료에 2배 수준인 1000만 유로를 지불하겠다고 나선다면, 황인범의 이적은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베티스와 같은 스페인 명문도 영입전에 합류한다면 이적료가 더 높아질 가능성도 있다.
활약으로 유럽 5대 리그 진출을 위한 발판을 직접 마련한 황인범 앞에 여러 제안이 다가오고 있다. 어떤 구단이 제안을 준비 중인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즈베즈다에서의 활약을 통해 황인범이 꿈에 그리던 EPL 무대와 스페인 등에 가까워진 것은 확실해 보인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