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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토트넘이 최악의 상황을 면했다. 다행스럽게도 손흥민을 도와줄 선수 일부가 북런던 더비를 앞두고 팀에 복귀했다.
경기를 앞두고 손흥민의 활약, 양 팀 부상자들의 상황 등 여러 요소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토트넘의 부상자 상황에 많은 시선이 쏠렸는데, 다행히도 두 명의 선수가 아스널전을 앞두고 복귀할 예정이다.
영국의 기브미스포츠는 26일 '페드로 포로와 히샬리송 모두 토트넘에 포함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기브미스포츠는 '엔제 포스테코글루는 히샬리송과 포로가 모두 건강하고 기용 가능하다는 것을 밝혔다'라고 전했다. 포스테코글루는 아스널전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해 "포로와 히샬리송 모두 훈련을 아주 잘했으며, 출전 가능하다"라고 직접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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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샬리송은 손흥민이 왼쪽 윙어로 복귀하기 위해 꼭 선발 명단에 포함되어야 했던 선수였다. 직전 뉴캐슬전에서 손흥민을 중앙 공격수로 활용하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전술에 대한 비판이 쏟아졌고, 이번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에서 손흥민이 왼쪽 윙어로 복구해야 한다는 주장이 쇄도했다. 영국 언론들은 손흥민의 윙어 복귀를 강하게 추천했다. 만약 히샬리송이 복귀하지 못했다면 토트넘은 어쩔 수 없더라도 손흥민 원톱 기용을 다시 시도했어야 했다.
포로의 경우 수비진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는 선수다. 토트넘은 이미 데스티니 우도기의 시즌 아웃으로 풀백 자리에 큰 공백이 생겼다. 올 시즌 토트넘 공격 전술에서 큰 부분을 차지한 우도기와 포로가 모두 아스널전에 결장한다면, 토트넘 수비와 공격 모두 큰 문제가 생길 수 있었다. 다행히 포로의 출전 가능성이 커지며 수비 라인 문제를 최대한 줄일 수 있을 전망이다.
토트넘에 올 시즌 가장 중요한 고비가 다가오고 있다. 우승 경쟁팀 아스널을 상대로 토트넘도 승리를 장담하긴 어렵지만, 극적으로 복귀한 선수들과 손흥민의 활약이 모두 터진다면 홈에서 라이벌을 꺾을 가능성도 적지 않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