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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손흥민보다 골 결정력이 좋은 미드필더가 있다는 게 새삼 놀랍다.
해당 통계에서 프리미어리그 최강은 손흥민이었다. 손흥민은 페널티킥을 제외한 득점 상황에서 xG보다 4.79골 이상 터트렸다. 유럽 5대 리그를 기준으로 본다면 전체 5위에 오른 손흥민이다. 손흥민은 거의 매 시즌마다 xG라는 통계를 무색하게 만드는 골 결정력을 뽐내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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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바페를 뛰어넘은 선수가 2명 있었다. 그 중 1명이 인터밀란을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으로 이끈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였다. 마르티네스는 리그 23골 중 2골만 페널티킥 득점이었는데 통계보다 5.55골을 더 만들어냈다.
앞서 언급된 4명의 선수는 이번 시즌 각 리그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는 선수들이다. 이들의 공통점은 모두 공격수다. 스트라이커로서 뛰는 시간이 많았다. 그런데 놀랍게도 유럽 5대 리그 1위는 미드필더인 주드 벨링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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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벨링엄의 득점력을 극대화시키는 전술을 사용하고 있다고 해도, 벨링엄의 득점력은 경이로웠다. 리그에서 페널티킥 득점을 제외하고 16골을 넣은 벨링엄은 통계대로라면 11골만 넣었어도 이상하지 않았다. 수치적인 계산보다 5.85골을 더 터트리면서 유럽 5대 리그 최고의 골 결정력을 보여줬다.
벨링엄의 포지션이 미드필더라는 점을 감안하면 엄청난 수준이었다. 괜히 2024년 발롱도르 1순위로 거론되는 게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