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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선발로 출전하지 않을 것을 알고 원정길에 동행하지 않은 베르더 브레멘 미드필더 나비 케이타(29)가 구단으로부터 징계를 받았다.
브레멘의 프로팀 책임자인 클레멘스 프리츠는 "케이타의 행동은 용납될 수 없다. 지금은 남은 시즌 팀에 전적으로 집중해야 할 시기"라고 징계 사유를 밝혔다.
케이타는 앞서 개인 SNS를 통해 "나는 항상 클럽과 서포터를 도우려고 노력해왔다. 저는 제 경력을 통틀어 단 한 번도 규율을 어긴 적 없이 항상 모범적인 태도를 보여왔다. 내 이미지를 더럽히는 사람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무단 귀가' 루머를 정면 반박했다.
케이타는 라이프치히에서 급부상해 2018년 5900만파운드의 거액 이적료로 리버풀에 입단했으나, 5년간 실망스러운 퍼포먼스를 선보인 채 지난해 브레멘으로 이적했다.
케이타는 올 시즌 계속된 부상과 대표팀 차출, 그리고 주전 경쟁에서 밀리며 리그에서 단 5경기 출전에 그쳤다.
지난해 10월 7일 호펜하임전이 유일하게 선발로 뛴 경기다.
올레 베르너 감독이 이끄는 12위 브레멘은 레버쿠젠 원정에서 0-5로 패하며 레버쿠젠의 역사상 첫 우승의 들러리가 됐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