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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다비드 데 헤아의 미래는 도대체 어떻게 될까.
퍼거슨 감독의 마지막 리그 우승을 함께했던 데 헤아는 2022~2023시즌까지 맨유에서 뛰었다. 엄청난 반사신경에서 나오는 동물적인 선방으로 도저히 막을 수 없을 법한 슈팅을 막아내는 게 데 헤아의 최대 장점이다. 현대 축구에서 골키퍼에게 요구되는 패스 실력은 다소 아쉽지만 선방 능력 하나만으로 세계 최고의 골키퍼 자리에 올랐다.
2018년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 베스트,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 선정 올해의 팀 4회, 맨유 올해의 선수 4회 등 엄청난 이력의 소유자다. 데 헤아가 전성기를 달릴 때 맨유는 암흑기였지만 데 헤아 덕분에 몇 차례 우승 트로피를 가져올 수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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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생으로 나이가 적지는 않지만 골키퍼는 40세 가까이도 뛸 수 있는 포지션이다. 데 헤아보다 나이가 많은 골키퍼들도 여전히 현역으로 많이 활동하고 있다. 그런데도 데 헤아의 미래는 여전히 알 수가 없는 상태다.
사우디아라비아 구단, 리오넬 메시가 있는 인터 마이애미를 비롯한 미국프로축구리그(MLS) 등과도 다시 연결되고 있는 데 헤아다. 그렇지만 아직까지도 구체화된 건 아무것도 없다. 곧 있으면 여름 이적시장이 다시 열린다. 데 헤아가 다시 선수로서 뛰려고 할지 관심이 쏟아진다.
만약 다음 시즌에도 선수 생활을 이어가지 않는다면 은퇴 수순이 예상된다. 텔레그래프는 '선수가 안식년을 갖고 최고 수준으로 복귀하는 경우는 드문 일이다. 듣도 보도 못한 것은 아니지만 희귀하다. 데 헤아는 지난 한 해 동안 스쿼드에서 훈련해온 키퍼들과 경쟁해야 한다. 그가 다음에 어디에서 뛸 것인지에 대한 답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