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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맨유 출신 풀백 티모시 포수-멘사(26·레버쿠젠)가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우승을 하고도 메달을 받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1년 1월 맨유에서 레버쿠젠으로 이적한 포수-멘사는 한 달만에 무릎 십자인대를 다쳐 시즌아웃됐다. 열달 가까이 재활에 임한 끝에 지난시즌 복귀했지만, 제레미 프림퐁이 급부상하면서 입지를 완전히 잃었다.
포수-멘사가 남은 5경기에 모두 출전할 경우, 메달을 따낼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사비 알론소 레버쿠젠 감독이 아무리 조기 우승을 확정했더라도 경기 감각이 떨어진 포수-멘사에게 5경기 전 경기에 투입할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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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수-멘사는 트레블의 일원이 될 기회도 남아있다. 현재 컵대회 포함 43경기 연속 무패 중인 레버쿠젠은 DFB 포칼 결승에 올라 카이저슬라우테른과 결승전을 앞뒀다. 유로파리그 8강에도 진출해 1차전에서 웨스트햄을 2-0으로 꺾고 준결승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가나 부모 사이에서 태어나 네덜란드에서 성장한 포수-멘사는 아약스 유스팀을 거쳐 2014년 맨유 유스팀에 입단하며 맨유와 인연을 맺었다. 2016년부터 제시 린가드(FC서울) 등과 함께 맨유에서 활약한 포수-멘사는 두 번이나 임대를 다녀온 이후로도 입지를 다지지 못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