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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에릭 텐 하흐 감독의 고집 때문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무려 1000만유로(약 148억원)을 헛되게 낭비하고 말았다. 이번 시즌 맨유가 왜 이렇게 부진한 지 말해주는 대표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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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텐 하흐 감독이 극찬하던 암라바트(28)는 맨유 합류 후 모든 대회를 통틀어 선발 출전이 FA컵 단 1경기 뿐이었다. 총 출전 시간은 겨우 1100분이 조금 넘는다. 월 평균으로 치면 약 157분, 채 3시간도 못 된다. 벤치만 지키고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맨유 팬들에게 낯선 이름일 수 밖에 없다.
결국 텐 하흐 감독의 고집은 1000만 유로를 허공에 날린 꼴이 되어 버렸다. 맨유는 암라바트를 임대하면서 2500만유로를 추가하면 영구 영입을 할 수 있는 옵션을 걸었다. 그러나 이 옵션을 사용할 가능성은 극히 적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