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손흥민의 뉴캐슬전 부진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전술적인 선택이 문제였을까.
이어 '손흥민이 영리한 움직임으로 후방에 침투하는 것에 의존하는 상황에서 뉴캐슬전처럼 낮은 상대 블록으로 위치해서는 경기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서 단 한 번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했고, 공을 잡고 상대를 끌어들이는 데 필요한 핵심이 되기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것은 해리 케인의 일이었고, 낮은 수비를 하는 팀을 상대로 왼쪽 윙어에서 변신한 손흥민에게 이를 요구하는 것은 완전히 재능을 낭비하는 일이다'라며 엔제 포스테코글루가 뉴캐슬전 당시 손흥민에게 요구한 역할이 재능 낭비라고 주장했다.
손흥민으로서도 측면에서의 파괴력과 문전 앞 결정력이 장점이지만, 케인처럼 후방에서 조율하고 빌드업에 관여하는 장면이 늘어난다면 제대로 경기 영향력을 발휘하기 쉽지 않다.
|
|
영국의 풋볼런던도 이미 같은 문제를 지적한 바 있다. 풋볼런던은 '포스테코글루는 손흥민을 너무 자주 토트넘 진영으로 불러와서 굴리엘모 비카리오나 수비진에게 패스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하게 했지만, 그것은 손흥민의 강점이 아니다. 그는 팀이 플레이할 수 있는 강력하고 홀딩 능력이 있는 스트라이커가 아니며, 골문을 향할 때 원동력이 되고 편안하다'라고 손흥민의 강점을 분석했다. 풋볼런던은 결국 손흥민이 왼쪽 측면으로 돌아가야 살아날 수 있다고도 주장했다.
팀토크는 손흥민을 대신해 9번 자리에서 활약할 선수를 영입해야 하는 것이 우선적이라고 강조했다. 팀토크는 '히샬리송도 최고의 영예에 도전하려는 구단으로서는 9번에 너무 아깝다. 알렉산다르 이삭, 이반 토니, 도미닉 솔란케 등 여러 스트라이커가 토트넘 이적설로 엮였다. 세 선수 모두 플레이 적응력이 뛰어나고, 후방에서 쇄도하고, 골문 앞에서 연계하는 능력이 있다'라고 전했다.
토트넘의 패배와 함께 손흥민의 역할과 활약에 대한 여러 주장이 등장하고 있다. 확실한 것은 현재 토트넘에 손흥민과 함께 공격에서 활약할 선수가 부족하며, 이로 인해 손흥민이 지나치게 많은 역할을 맡고 있다는 점이다. 손흥민 파트너가 될 수 있는 공격수 영입이 이번 여름 시급해 보인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