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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김민재의 운명을 결정지을 새 감독은 누구일까.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도 SNS를 통해 '나겔스만이 바이에른 감독직 선두 주자다. 이미 접촉이 있었고, 결정은 나겔스만에게 달렸다. 현재 그가 가장 강력한 후보다'라며 나겔스만의 부임 가능성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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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헬에 대한 경질 여론도 쏟아지고 있지만, 바이에른은 당장 투헬을 경질하기보다는 다음 시즌 팀을 이끌 차기 감독 선임에 집중 중이다.
당초 바이에른이 가장 먼저 접촉하고, 가장 원했던 감독은 사비 알론소다. 알론소는 지난해 10월 레버쿠젠 지휘봉을 잡은 이후 올 시즌 이미 분데스리가 무대에서 기량 증명에 성공했다. 바이에른을 제치고 무려 리그 27경기에서 23승4무로 무패 행진을 달리며 선두를 차지하고 있다. 기세를 고려하면 사실상 우승이나 다름없다.
다만 레버쿠젠과의 인연을 이어가고자 한 알론소는 바이에른의 제안을 거절했다. 다음 시즌까지 레버쿠젠에 잔류할 것이라는 소식과 함께 바이에른은 다른 감독들을 고민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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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은 일단 나겔스만과 복귀 협상에 돌입한 것으로 보인다. 나겔스만은 현재 독일 대표팀을 이끌고 있으며, 임기는 다가오는 유로 2024까지다. 차기 시즌 바이에른을 다시 맡기에는 문제가 없다.
나겔스만이 바이에른으로 돌아온다면 그가 차기 시즌 김민재의 운명을 결정할 예정이다. 김민재는 올 시즌 전반기까지 붙박이 주전으로 활약했지만, 현재는 에릭 다이어에 밀려 벤치를 지키고 있다. 나겔스만은 김민재, 마티아스 더리흐트, 다욧 우파메카노, 다이어를 두고 주전에 대한 결정을 내릴 수 있으며, 이에 따라 김민재의 이적 여부도 결정될 수 있다. 김민재는 벤치로 물러난 이후 세리에A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이적설이 등장한 바 있다.
이미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로마노도 "김민재, 우파메카노에게 무슨 일이 일어날지 확실히 알기까지 시간이 좀 걸릴 것 같다. 바이에른의 결정에서 중요한 단계가 새 감독이 먼저 될 것이고, 코치와 함께 이런 계획을 차근히 세울 것이다"라며 김민재의 거취는 결국 투헬 후임 감독이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바이에른이 나겔스만 복귀를 구체화하며 차기 시즌을 준비 중이다. 나겔스만의 재도전이 바이에른을 어떻게 바꿔놓을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