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토트넘에서 뛰고 뉴캐슬 감독을 지낸 베테랑 축구인 조 키니어 감독이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다. 향년 77세.
윔블던 구단은 "진정한 레전드"인 키니어 감독이 잊지 못할 기억을 남겼다고 밝혔다.
아일랜드 출신 키니어 감독은 1965년부터 1975년까지 토트넘에서 10년간 활약한 현 토트넘 주장 손흥민의 선배다. 1967년 FA컵, 1972년 UEFA컵, 1971년과 1973년 리그컵에서 우승했다.
1993~1994시즌 윔블던을 프리미어리그 6위로 이끌며 감독들이 뽑은 감독상인 LMA 올해의 감독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
키니어 감독은 2008년 9월 뉴캐슬 지휘봉을 잡아 4개월 남짓 짧게 팀을 이끌었다. 'BBC'는 "키니어 감독이 개막 기자회견에 참석한 미디어 앞에서 50번 이상 욕설을 했고, 심장 문제로 사임하기 전까지 단 18경기만을 지휘했다"고 밝혔다.
2013년 풋볼 디렉터로 뉴캐슬로 돌아왔지만, 요안 카바예를 파리 생제르맹으로 이적시켰다는 비난을 받은 지 불과 7개월만에 사임했다.
2015년부턴 치매 증세를 앓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