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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디펜딩챔피언 울산 HD가 패전을 잊었다. 반면 인천 유나이티드는 첫 골, 첫 승이 절실하다.
공격도 공격이지만 울산 무패행진의 가장 큰 버팀목은 역시 국가대표 수문장 조현우다. 조현우는 전북전에서 티아고와 문선민 등의 골과 다름없는 슈팅을 온몸으로 막아내며 차원이 다른 클래스를 자랑했다.
인천은 '다크호스'로 분류되지만 출발이 더디다. 1무1패로 아직 승리가 없다. 가장 큰 고민은 역시 골이다. 인천은 2경기에서 단 1골도 터트리지 못했다. '검증된 킬러'인 무고사와 제르소가 골망을 흔들어야 반전을 노래할 수 있다.
마틴 아담이 원톱에 포진하는 가운데 2선에는 켈빈, 이동경, 장시영이 2선에 위치한다. 수비형 미드필더에는 보야니치와 이규성이 호흡하고 이명재 김영권 황석호 설영우가 수비를 책임진다. 골문은 조현우가 지킨다.
브라질 출신의 켈빈이 드디어 한국 무대에 첫 선을 보인다. 보야니치도 올 시즌 처음으로 그라운드를 밟는다.
조성환 인천 감독은 3-4-3 카드로 맞불을 놓는다. 스리톱에는 제르소, 무고사, 박승호가 출격한다. 미드필드에는 정동윤 김현서 이명주 홍시후, 스리백에는 오반석, 요니치, 김연수가 늘어선다. 골키퍼 장갑은 이범수가 낀다.
인천은 지난 시즌 울산과 네 차례 만나 2승1무1패로 우세했다. 그 힘을 믿고 있다.
울산=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