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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맨유가 올 시즌 부진한 이유다.
이런 상황에서 제 몫을 해주는 것은 공짜로 영입한 조니 에반스다. 맨유 유스 출신의 에반스는 웨스트브로미치, 레스터시티 등을 거친 뒤, 올 시즌을 앞두고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당초 맨유는 부상이 잦은 센터백 듀오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라파엘 바란을 대신할 거물 수비수를 찾았다. 이탈리아 세리에A 최고의 수비수가 된 김민재가 강하게 연결됐다. 하지만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다른 선수들과 연결되더니, 갑자기 전성기에서 내려온 에반스가 물망에 올랐고, 결국 영입했다. 팬들 입장에서 불만의 목소리가 나올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에반스는 우려와 달리 최고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에반스는 올 시즌 리그에서 18경기에 나섰다. 나온 경기들마다 인상적인 플레이를 펼치고 있다. 팬들은 올 시즌 맨유 최고의 선수가 에반스라고 엄지를 치켜올리고 있다. 트리뷰나는 11일(한국시각) 맨유 팬들의 반응을 모았는데, "올 시즌의 선수", "그는 올 시즌 우리 최고 중 하나며, 톱 센터백 중 하나", "에반스는 올 시즌 우리 팀에서 가장 꾸준한 선수임에 틀림없다", "그는 우리가 부족했던 스피드, 공중 장악력 등 수비 는역을 모두 갖고 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에반스가 최고라는 것은 역설적으로 올 시즌 맨유의 경기력이 얼마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지 보여주는 부분이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