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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긴 말이 필요없다. 주민규(34·울산)는 인생 역전의 신화다. 그토록 바라던 꿈이 마침내 현실이 됐다. 주민규가 생애 첫 태극마크를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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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또한 실망감이 컸다. 그러나 포기하지 않았다. "울산에 집중하다보면 좋은 일이 있을 것"이라는 말을 입버릇처럼 이야기했다. 결국 그 매듭이 풀렸다. 주민규는 황선홍 감독이 지휘하는 2026년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태국과의 홈·원정경기에 처음으로 A대표팀 승선했다.
홍명보 울산 감독은 "충분히 뽑힐 수 있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한 번 정도는 대표팀에 들어가야 할 시기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힘을 실어줬다. 주민규는 12일 전북 현대와의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8강 2차전을 앞두고 있어 소감은 담담했다. 그는 "기쁘지만 오늘 소식과 무관하게 내일 경기를 잘 치르겠다"고 했다.
울산 이명재도 A대표팀 새 얼굴이다. 30세128일로 역대 6번째 최고령 선수로 첫 발탁의 영예를 누렸다. 광주FC의 '핫가이' 정호연(24)도 처음으로 A대표팀과 연을 맺었다. 권경원(32·수원FC) 김문환(29·알두하일) 조유민(28·샤르자) 백승호(27·버밍엄시티) 엄원상(25·울산)도 A대표팀에 재승선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