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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한국 축구는 유럽 빅리그에서 뛰는 '삼대장'을 보유했다. 공격수 손흥민(32·토트넘), 미드필더 이강인(23·파리 생제르맹), 수비수 김민재(28·바이에른 뮌헨)다. 이들은 유럽 최고 레벨의 무대에서도 굵직한 활약을 펼치며 일본 등 같은 아시아권 국가의 부러움을 한 몸에 산다.
일본 축구전문매체 '풋볼존'은 '세계 최고의 선수들 중에서 MOM을 수상했다', '이것은 일본 축구 역사에 남을 쾌거', '엔도를 전 세계에 알렸다' 등 이날 경기를 마치고 팬들이 보인 반응을 소개했다. 팬들은 이날 경기를 양팀 감독인 위르겐 클롭(리버풀)과 펩 과르디올라(맨시티)의 이름을 따 '펩클라시코'라고 명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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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도는 서른 전후로 빛을 본 케이스다. 그는 2010년 일본 쇼난 벨마레에서 프로데뷔해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우라와 레즈에서 활약했다. 8년간 일본 무대에서 활약한 엔도는 2018년 벨기에 신트 트라위던으로 이적한 뒤 2019년부터 2023년까지 독일 슈투트가르 주력 자원으로 빠르게 자리매김했다.
지난해 여름 엔도가 단돈(?) 1620만파운드(약 276억원)에 리버풀로 이적했을 땐 누구도 이같은 활약을 예상하지 못했을 것이다. 당시 '백업용 자원'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지만, 그럴 때마다 클롭 감독은 엔도의 능력을 높게 평가하며 감쌌다. 엔도는 올시즌 컵포함 31경기에 출전해 2골을 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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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