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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손흥민이 아끼는 토트넘 후보 파페 사르가 자신의 롤모델과 은퇴 후 꿈을 공개했다.
세네갈 대표팀에도 승선해 활약을 이어갔다. 지난 1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도 세네갈 대표팀 일원으로 참가해 16강까지 3경기를 출전하고 토트넘으로 돌아왔다.
사르는 최근 인터뷰에서 자신의 롤모델과 축구 이후의 삶에 대해 직접 밝혔다. 데일리메일은 '세네갈에서 자라며 손흥민과 리버풀 스타 사디오 마네를 보며 자란 청년은 이제 그들과 소속팀과 대표팀에서 동료가 됐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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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레는 맨체스터 시티 시절 완벽한 육각형에 가까운 미드필더였다. 190cm가 넘는 거구임에도 빠른 스피드와 유연한 몸놀림, 엄청난 슈팅 능력과 패스, 활동량까지 빠지는 부분이 없었다. 2013~2014시즌에는 리그에서만 20골을 넣을 정도로 영향력도 엄청났기에 여전히 임팩트로만 꼽으면 맨시티 역대 최강의 미드필더 중 한 명으로 거론된다. 사르가 만약 롤모델인 야야 투레처럼 성장해준다면 토트넘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사르는 은퇴 이후의 삶에 대해서도 공유했다. 그는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면 컴퓨터 공학을 배우고 싶다. 여기저기서 약간의 연구를 해봤다. 아직 시간이 많지 않아서 정식 공부를 시작하지 않았지만, 앞으로 1~2년 안에 수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나는 게임보다 컴퓨터 뒤에 있는 전자 장치에 관심이 있다"라며 은퇴 이후 컴퓨터 공학을 연구하고 싶다는 계획까지 드러냈다.
사르는 다만 아직 은퇴보다는 토트넘에서 성장해야 할 부분이 더 많은 점을 생각해야 할 시기라는 점도 잊지 않았다. 그는 "나는 아직 아무것도 성취하지 못했다는 것을 스스로에게 솔직하게 털어놓는다. 아직 갈 길이 멀고 배울 것도 많다"라며 "어쩌면 정상에 오르는 것은 쉬울지도 모른다. 어려운 것은 그 수준을 유지하고 거기에 머무르는 것이다"라며 정상에 오르고도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다졌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