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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부산 아이파크 '9번 골잡이' 김찬(24)이 2024시즌 K리그 1호이자, 개인 커리어 첫 해트트릭을 작성하며 시즌 전망을 밝혔다. 김찬은 9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경남FC와의 '하나은행 K리그2 2024' 2라운드 원정경기서 전반 39분, 후반 1분, 후반 30분 세 차례에 걸쳐 골문을 열며 4대1 대승의 주역으로 우뚝 섰다. 김찬은 K리그 1부와 2부를 통틀어 이번 시즌 1호 해트트릭 주인공으로 등극했다. 2018년 경남 소속 말컹이 개막전인 상주 상무(현 김천)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이후 가장 빠른 해트트릭이다. K리그2에선 역대 가장 빠르다. 2019년 광주 소속 펠리페가 3월 10일 김찬과 똑같이 2라운드(아산 무궁화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적이 있지만, 날짜로는 김찬이 해트트릭을 기록한 날짜가 하루 빠르다. 지난 2023시즌 K리그2 1호 해트트릭은 김포 루이스가 8월 29라운드에서 성남을 상대로 기록했다. 부산 소속 해트트릭은 안병준(부산)이 2021년 6월 안산전에서 기록한 이후 2년 9개월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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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시즌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아쉽게 고배를 마신 부산은 개막전 0대3 완패의 아쉬움을 딛고 이날 4대1, 경남전에서 3골차로 승리하며 빠르게 분위기를 전환했다. 박 감독은 베테랑 장신 공격수 안병준, 검증된 외인 공격수 로페즈를 새롭게 영입하며 승격 재도전에 나섰다. 공격진 중 막내급에 속하는 김찬이 먼저 시원하게 포문을 열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