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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괴물' 엘링 홀란(맨시티)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새 역사를 쓰고 있다.
홀란이 4일(이하 한국시각) 맨유와의 '맨체스터 더비'에서 체면을 구겼다. 맨시티는 3대1로 역전승했다. 홀란도 후반 추가 시간 쐐기골을 작렬시켰다.
하지만 결정력이 도마에 올았다. 그는 0-1로 끌려가던 전반 결정적인 기회를 맞았다. 불과 골문 앞 5m 지점이었다. 볼은 골키퍼를 지나쳤고, 상대 수비도 없었다.
영국의 '더선'은 6일 EPL에서 '빅 찬스'를 가장 많이 실수한 선수들의 순위를 공개했다. 1위가 홀란이었다. 무려 26차례나 엄청난 기회를 놓쳤다.
EPL 22경기에 출전한 그는 경기당 평균 1회 이상 '빅 찬스'를 날린 것이다. 맨시티 동료들의 '무한 지원'이 아니라면 과연 오늘의 대기록이 현실이 됐을지는 의문이다.
2위는 리버풀의 다윈 누녜스로 21회를 기록했다. 리버풀은 2022년 여름 옵션을 포함해 1억유로(약 1450억원)에 누녜스를 수혈했지만 '먹튀 여정'은 계속되고 있다. 그는 올 시즌 10골을 기록 중이다.
왓킨스가 18회로 3위에 위치한 가운데 첼시의 니콜라스 잭슨(15회). 맨유의 라스무스 호일룬(12회) 등이 뒤를 이었다.
손흥민의 진가는 여기에서도 빛이 났다. 2021~2022시즌 EPL 득점왕인 손흥민은 이들에게는 '명함'도 내밀지 못했다.
그는 '빅찬스 미스'가 3회에 불과하다. 골순도에선 단연 으뜸이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